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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3/10 18:04:38  유선혜
[리뷰] ‘다이애나’, 사랑받고 싶은 평범한 여자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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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뉴스 유선혜 기자]  만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오직 ‘단 한명’에게만 사랑받고 싶었던 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영국의 왕세자비’라는 껍데기로 ‘사랑을 원하는 평범한 여자’라는 알맹이를 감싸고 있는 다이애나다.

 

1961년 7월 1일 생인 다이애나 스펜서(이하 다이애나)는 모두의 축하 속에 찰스 황태자와 결혼했다. 그 후 윌리엄 왕자와 헨리 왕자를 차례대로 출산하며 행복의 나날을 이어갔다. 영원할 것만 같던 행복도 잠시, 1996년 다이애나는 찰스 황태자와 공식 이혼을 발표했고, 15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 다이애나 포스터

 

이혼을 원치 않았던 다이애나는 영국 왕세자비라는 책임과, 여전히 사랑에 목말랐고 사랑하고 싶은 여자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자유 아닌 자유를 누렸다. 그러나 1997년 폐출혈로 사망에 이르렀다. 그 누구보다 가장 화려했지만 실상은 어둡고 암울하기만 했기에 다이애나의 죽음은 모두를 슬프게 만들었다.

 

왕세자비 다이애나로서의 결혼, 이혼, 재산, 사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지극히 평범하고 순수했던 한 여자 다이애나를 그린 영화 ‘다이애나’는 대중들이 몰랐던 그녀의 진면목이 고스란히 담겨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다이애나의 집사였던 폴 버렐의 증언으로 세상에 알려진 그녀의 남자 하스낫 칸. 심장수술을 받은 친구를 만나러갔다가 우연히 만난 다이애나와 하스낫 칸은 왠지 모를 끌림으로 만남을 지속한다. 대중 앞에서는 늘 당당한 다이애나는 하스낫 칸 앞에서는 작고 여린 한 여자일 뿐이다. 때문에 더욱 인간미 넘치며 두 사람의 진실한 사랑의 깊이와 진정성을 더한다.

 

명성, 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랑에 너무도 갈망하는 다이애나의 모습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에 충분하다. 애절하고 순수한 사랑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거나 사랑의 결실을 맺길 조심스럽게 응원하게 만든다. 사소한 일로 다투고 헤어지고 재회하고 등의 평범한 연애과정은 놀랍고 결국 다이애나도 한 여자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왕세자비와 외과 전문의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는 감동적이며 아름답다. 때문에 하스낫 칸과 다이애나의 왕실 데이트 장면은 보는 이들까지 두근두근 거리게  만든다.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잔잔한 웃음을 안겨 놓쳐서는 안될 명장면이다.

 

미처 알지 못한 다이애나의 숨은 이야기에 한번, 고인이 된 다이애나가 실제로 살아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왓츠의 연기와 모습은 감탄을 넘어 소름이 끼친다. 나오미 왓츠는 다이애나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생전 목소리를 오디오를 통해 매일 들었고 가발 착용, 코 변형, 눈썹밀기 등의 노력을 더했다.

 

다이애나의 실화에 배우들의 열연, 감독의 연출력, 실제를 능가하는 의상과 배경 등이 저마다의 색을 드러내 금상첨화(錦上添花)와 일석이조(一石二鳥)를 능가한다. 오는 6일 개봉.
친구 화연(김유정 분)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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