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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4/03 15:43:32  이민아
‘슈퍼미니’, 자막 대신 생생한 자연의 소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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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뉴스 이민아 기자]  자막 없이 88분의 러닝타임을 즐기는 게 가능할까. 대답은 ‘예스’(YES)다.

 

애니메이션 ‘슈퍼미니’(감독 토마스 자보, 헬레네 지라드)는 모두가 ‘아니다’(NO)라고 말할 때, 긍정적 반응을 보여 애니메이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숲 속에서 우연히 가족과 떨어지게 된 장난꾸러기 무당벌레 땡글이가 개미들과 함께 설탕박스를 가지고 거대한 여정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슈퍼미니’는 개봉 전부터 궁금증을 자극하는 요소로 관심을 모아왔다.

 

슈퍼미니가 자막없이 소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개로 재미를 선사했다. ⓒ 슈퍼미니 포스터

 

애니메이션임에도 실제 못지않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자연 배경, 내레이션과 자막 없이 오직 곤충, 자연의 소리에 의지했다는 점, 어린이 관객을 넘어 어른 관객까지 상상력을 자극할 다양한 상황설정 등이 작품의 특징으로 강조됐다.

 

앞서 ‘개미’ ‘벅스’ ‘꿀벌대소동’처럼 곤충을 캐릭터로 내세운 애니메이션은 줄곧 개봉되어왔다. 그러나 곰, 호랑이, 강아지 등과 달리 조금은 불편한 존재인 곤충이기에 어마어마한 호응을 얻어내진 못했다.

 

그러나 ‘슈퍼미니’는 달라 관심이 간다. 무당벌레, 흑개미, 불개미, 파리 등 너무도 친숙한 곤충이 등장한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라는 편견을 깨고자 등장 캐릭터는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다.

 

특히 자연에 들어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생생한 화면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생생한 자연 묘사를 위해 ‘슈퍼미니’ 제작진은 5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냈다. EBS ‘작은녀석들’ 등 TV 시리즈보다 20배 이상의 제작기간도 거친 것으로 알려져 놀랍다. 때문에 눈은 충분히 즐겁고 호강하게 된다.

 

‘슈퍼미니’의 포인트는 불친절한 자막과 내레이션이다. 이 불친절함 속에 친절이 숨어있는 셈인데, 자막 또는 내레이션에 익숙한 대중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그래서 더 궁금하다. 차마 입으로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소리들이 바람, 곤충, 자연을 대변한다. 환상적인 영상에 소리까지 제 몫을 해내기에 한 마디로 금상첨화다.

 

이미 눈과 귀가 즐겁기에 ‘슈퍼미니’를 관람할 때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특별한 자막이 없이 소리와 행동만이 보이기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다.  
 
무조건 보여주고 알려주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상상하고 즐길 수 있기에 교육효과도 높다. 그래서인지 ‘슈퍼미니’는 한국교육개발원 공식 추천작이기도 하다.

 

지난 1일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슈퍼미니’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어른 관객이 대다수였음에도 주인공 땡글이의 모험에 빠진 듯했다. 땡글이가 위험에 처할 때는 걱정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땡글이가 귀여운 행동을 할 때는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또한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 기준으로 8.99의 높은 별점과 긍정적인 반응이 담긴 77건의 댓글을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 중 다수가 내레이션이 없어도 재미있다거나 기대된다며 기존의 애니메이션과의 차별화를 언급하고 있다.

 

‘슈퍼미니’ 홍보를 맡은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개미버전의 반지원정대 느낌이 날 수 있다. 작품 속 기발한 성정이 창의력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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